6개월전 10년정도 잘 사용해 오던 노트북이 질리기 시작했다. 물론 배터리가 다 되어 전원선을 연결해야 켜지는 상황에 놓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 사용했던 모델처럼 난 노트북의 선택 기준의 첫번째는 디자인을 꼽고있고, 두번째가 성능, 셋째가 무게였다. 따라서 15인치보다는 13.3”모델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의 무게는 울트라북이라고 하면 대부분 1kg 전후로 셋팅이 되어 있으므로 무게는 크게 선택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대신 크기와 배터리 성능을 기준점으로 잡았으며, 성능은 i7 11세대 이후 모델로 정해놓았다.
난 데스크탑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은 사무용 혹은 동영상 시청용이라 원레 성능을 크게 따지지 않아야 하지만 고사양을 사용하면 그 만큼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전 모델을 사용하면서 깨달았다. (이전 사용하던 모델은 지금도 짱짱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단지 배터리 교체가 관건이기에…이 핑계로 새로운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다.)
1~2년전부터 구매를 저울질 하던 모델이 있었는데 dell사의 xps모델이였다. 어느 순간 델사의 노트북이 이뻐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왕 살 것이라면 최고 사양의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다.
세계 최고의 베젤링으로 13.3”임에도 12”대의 사이즈와 완벽한 기능 및 디자인……….주저하게 만든 것은 최고의 가격이다. 가성비가….영 꽝이였다. 눈팅으로만 보던 중 당근에 xps9310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라왔다. 거기에 4k 디스플레이에 16기가램 1테라 ssd까지 완벽했다. 누군가가 윈도우계의 맥북이라는 찬사를 쏟아 부은 것처럼 영롱한 디자인까지…….(아니 오히려 맥북보다 훨씬 고급지고 이쁘다)
그러나,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베젤링으로 인한 작은크기에도 불구하고 몇가지의 단점을 갖고있다. 너무 얇게 만드려고 하다보니 호환성이 떨어진다. 이 제품은 사용할 수 있는 단자가 총 4개이며, 이중 2개는 썬더볼트4 USB C 호환단자 2, 3.5파이 이어폰단자 1, 마이크로SD단자 1 이게 끝이다. 따라서 충전을 하게 되면 가용포트가 하나만 남게 된다. 그것도 USB C포트로….
또한, 얇고 작은 노트북에 초고사양을 넣으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발열문제가 따라온다. 그냥 인터넷 서핑정도만 하고 있어도 하단부는 물론이고 키보드까지 뜨끈해진다….이 가격의 노트북이 발열을 못잡다니…..
마지막으로 배터리 타임이 썩 만족하지 못한다. 인터넷 서핑용도로 5시간이면 충전을 해야한다. 요즘 국내 노트북은 이보다 2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하니 이 문제는 좀… (물론 내가 선택한 터치+4K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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