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황금연휴에 집에 있기 머하고 드라이브겸 기분전환겸해서 가까운 곳으로 나가기로 했다.

예전 두물머리가 유명하지 않았을 때,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땐 양평 두물머리에 자주 찾곤 했지만, 언제부턴가 유명해지고 사람이 많아지면서, 입구에서는 차도 막히기 시작하여 발길을 끊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양평 더그림이란 카페가 가볼한곳으로 나와 있어 호기심반 생각도 정리할 겸 출발했다.

서울에서 더그림까지 속력을 빠르게 간것도 아니고 천천히 운전하지도 않고 적당한 속도로 운전하여 도착한 시간은 한시간 남짓이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에서 한시간 나왔을 뿐인데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정도의 따스함&평온함...... 볕이 너무 좋아 주차장에 도착 후 한 십분 창문을 열고 차에 앉아 있었다. 입구의 경차전용 주차장과 일반 주차장, 그리고 안쪽의 주차장....... 주차장이 넓다. 내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했지만, 그래도 제법 입구쪽은 만차..... 약간의 언덕길을 오르니 인자한 인상의 관리인이 티켓팅을 해준다. 가격은 1인 7,000원(음표포함비용) 입장료가 있구나 하고 티켓을 건네 받았는데, 입장티켓은 음료주문권이 포함되어 있었다.


입장 후의 전체적인 느낌은 잘 관리된 개인정원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느린 걸음으로 한바퀴를 돌아도 10~15분정도 소요가 되었으며, 마침 연휴라 방문객들이 꽤나 많았다. 난 어차피 사진찍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 일에 시간을 소비를 하지 않았지만 구석 구석 주인이 참 세심하게도 잘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아기자기한 볼것들과 포토존... 실제로 드라마 촬영과 CF촬영지로 많은 섭외가 있었던 듯했다. 카페내부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실망스러웠고, 테이블간의 간격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쉴 수 있지 않아 불편하였다.(테이블 간격이 50cm정도로정말 숨막히는 구조이여서, 테이블 맞은편 상대보다 옆테이블 사람이 나에게 더 가깝다.ㅋㅋ)


전제적으로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굳이 이곳에 가기위해 서울서 출발은 비추한다. 사진찍기 좋아하며, 양평 이곳저곳을 들리기 위한 경유지로 추천...근방 유명한 한식집이 있어 식사 후 커피 한잔하기위해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