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넘게 잘 사용하던 핸드폰이 어느새부터인가 느려지고 배터리가 3시간을 넘지 않기 시작했다. 참고 사용하면 1~2년은 더 사용할 수 있겠지만, 요즘들어평소에 나지 않던 시간이 갑자기 나기 시작하여 이참에 못했던 것좀 해볼 요령으로 핸드폰을 구입하려 했다. 예전부터 핸드폰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고 디자인 또한 좋아했던 핸드폰이 있어 결정하는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핸드폰은 가볍고 빠르고 성능좋으면 그만이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지도 않았고 핸드폰으로 게임조차 하지도 않았다. 그저 급한 인터넷정도 하는 한달 데이터 사용량이 1기가 넘지 않는 라이트 유저였다.


 내가 이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은 갤럭시 알파였다. 이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그리 많지도 않았을뿐더러 항상 정장을 입고다니는 나에겐 큰 스마트폰은 짐이였다. (난 바지가 불룩튀어 나온 것을 너무 싫어해서 핸드폰을 손으로 들고 다니곤 한다. 손이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을 정장상위에 넣고 다녔다. 그 때문에 전화를 잘 받지 못했고, 직장상사로 부터 통화가 안된다는 핀잔도 많이 먹었다.)

요즘 국내에서 나오는 스마트폰은 나에겐 너무 크고 무거웠다. 이때 생각난게 예전 사용했던 크기와 동일한 아이폰SE였다. 아이폰SE는 내가 예전 사용했던 아이폰5에 아이폰6S의 CPU를 얹어 놓은 가성비 최고의 스마트폰이다.(아이폰5를 정말 잘 사용했고 현존하는 아이폰 중 최고의 디자인이였다고 생각해던 난 다른 핸드폰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핸드폰은 말그대로 한손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잡스의 생각에 난 심히 동의한다.)


 아이폰SE를 구입하기 위해 반나절 검색 후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향했다. 내가 생각했던 방법중 가장 저렴하게 아이폰SE 32G를 구입하는 방법이였다.

아이폰SE는 초창기인 2016년 초반출시 16G, 64G 버전이 있고, 얼마전 새로 출시 된 32G, 128G 버전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SKT는 새로 출시 된 32G는 출시하지 않았고, KT에서는 재고가 없었고, 국내에서 통신사를 통하여 구입 할 수 있는 방법은 엘지U+로 전환하는 것이였다. (혹은 공기계를 구입) 난 항상 그랬던것처럼 스페이스그레이를 구입하였고, 이 칼라는 중고시장에서도 강세인 칼라이다. (아이폰 골수유저는 스그!!!)

  수려한 디자인과 한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 기존보다 더 업그레이된 32G기본용량 (이번 새로 출시된 32G 아이폰은 작년 출시 된 16G 스마트폰과는 좀 다르다. 실제 아이폰SE16G와 32G는 출고가와 판매가가 너무나도 차이가 나지만 LTE와 CDMA 대역폭도 업글이 되었고, 후면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 4K카메라를 사용하여 업그레이드 되었다. (라이브포토 사용가능)

무엇보다 아이폰6S의 CPU를 4인치인 SE에서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니 너무나 쾌적하고 배터리 효율도 좋다. 가격 역시 가성비면에서는 최고의 효율을 내고있는 아이폰SE 32G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배터리가 5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정말 좋은 효율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오래걸리는 완충시간, 타 스마트폰 대비 떨어지는 전면 120만화소 카메라, 3D터치미지원과 약간느린 지문인식정도 이다. (다른사람들은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무엇인가를 읽을때 그만큼 드래그를 많이 해야해서 불편하다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아이폰SE는 반대로 정말 가독성에 최적화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갤럭시대비)

                                                                   <상기 운영체계를 IOS 10.3.2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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