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 나이 41........13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작년에 이직한 직장에서 입사 후 직원들의 잇다른 퇴사와 그에 따른 업무가중... 대표이사와의 업무적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나 또한 다른 직원들을 따라 퇴사를 결심하였다. 퇴사 후 선택한 사업에서 생각과 다른 시장환경과 시작할 때 소개하였던 사람의 말과 사업내용이 너무 달라 이 또한 포기하고 잠시 쉬기로 하였다. 

퇴사와 동시에 너무나 갈망했던 휴가..... 몇 년만의 자유여행을 계획하였다. (패키지가 저렴하지만, 성격상 누군가 계획한데로의 여행은 내 취향과는 많이 달랐다. 더군다나... 여럿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여행은 더욱이...)

 

 1. 여행의 목적 위치 (휴양 or 관광) 정하기

 여행계획에 앞서 관광을 위한 여행일지 휴양을 위한 여행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였다. 둘 중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방향 준비가 완전히 틀려진다. 요즘 유행하는 호캉스를 위해선 리조트나 풀빌라 위주의 숙박업소를 알아보는게 좋다. (내 인생의 완충을 위해 휴양지내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숙박장소 선정에 많은 비용과 공을 들여야 할것이며, 관광이 목적인 경우 숙박업소는 잠만 자는 곳이므로, 안전과 조식여부등만을 고려하여 적은 비용으로 여행의 효율을 노릴 것 - 베트남의 경우 50,000원 전후의 비용의 깨끗하고 서비스 좋은 호텔도 많이 존재한다.)

물론, 난 베트남이 처음이다보니 이 둘 모두를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착 첫날과 3일째는 관광을 이외의 날엔 휴양을 선택하였고, 거기에 맞추어 여행을 계획하였다. 여행의 목적이 휴양이다 보니 내가 선택한 여행지는 빽빽한 도심지보다는 바다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알아보고 있었다.

여러 지역을 알아보다 내가 선택 곳은 2017년 우리나라 승무원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꼽힌 베트남의 다낭이였다.  내가 베트남의 다낭을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비행위치등을 고려하였다.

 또한, 다낭은 세계의 6대해변에 속한다는 아름다운 미케비치가 있다. 물론 나도 소문의 미케비치 인근 숙소를 선정하려고 하였다.

▲여행 첫날 석식 전 리조트내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무보정사진 -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어디일까?



 2. 교통편 예약 (비행기)

 여행지와 목적을 선정하였으니, 여행을 가기 위한 수단을 알아봐야 한다. 패키지의 경우 모든 것을 여행사에서 해주지만, 자유여행의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몫이다. 패키지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자유여행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때와 장소 나의 능력에 따라 부분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자유여행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꼼꼼한 조사는 필수...특히 후기 위주로 볼것)

내가 살고있는 곳은 서울이기때문에, 출발지는 당연히 인천공항 도착지는 베트남 다낭공항이다. 조건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항공권예매를 있다. (보통 인천 베트남 항공권 이라고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항공권 검색을 클릭하게 되면 항공권을 좀더 세부적으로 조회 있는 사이트가 나타나며 여기에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효율적인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 (출발일, 도착일, 동행인수, 직항기, 시간대 선택, 최저가,왕복, 편도선택가능)

▲ 요금조건은 특정카드를 사용할 경우 표기된 금액이며, 일반 카드 사용 시 표기금액보다 10,000~20,000원정도 높아진다.



 참고로 내가 선택한 조건은 직항기이며, 대한민국 국적의 LCC 선택하였다. 추가로 오전에 다낭에 도착 있는 항공기를 선택하였다. 내가 원한 조건으로 인천에서 07:40 출발하는 진에어가 존재햐였다. (그렇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항공사다.) 다낭의 경우 직항기는 4시간 40분정도 소요 (5시간)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시간차는 -2시간이여서 다낭 도착시간은 10 정각이였다. 도착 찾고, 자유여행의 필수 유심을 장착하고, 환전을 해야하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다낭의 리조트나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12~2시를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보통 상기 방법대로 적용하면 최저가의 항공권을 가진 여행사의 사이트로 이동하여 예매를 하게 된다. 경우 좌석위치등은 여행사가 미리 사두어서 맘대로 조정할 없다. 따라서, 동행 아이가 있고, 창가쪽의 좌석을 원하거나, 좀더 넓은좌석으로 이동하고 싶은 경우 해당 비행사의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를 있다. 경우 같은 등급의 좌석이라도 여행사의 비용보다 조금 비용이 발생 있으며, 조금 넓은 좌석의 경우는 비용추가는 불가피하다 (LCC 경우 기내식과, 음료수등을 추가로 결제 있다.)

 나의 경우 진에어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였으며, 약간 넓은 좌석과 추가음료를 이용하였다.(나에게 비행시간 5시간은 짧은 비행은 아니다. 2 왕복기준 120,000 정도 금액이 추가 되었다. (최저가 사이트 비교 150,000 비용 추가 발생)

 

▲ 베트남 다낭 미케비치 위치 (미케비치에서 쭉 내려오면 안방비치가 위치해 있다. - 안방비치의 경우 고급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3. 호텔 or 리조트 예약

  역시나 인터넷을 이용하였으며, 관광이 목적이 아닌 나의 경우 호텔보단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리조트로 결정

숙박시설 예약 고려해야 사항으로는 1) 여행목적, 2) 위치(교통편), 3) 동행인원수, 4) 조식포함여부, 5) 후기를 통한 고객국적, 음식맛, 서비스평가 등이다. 보통 관광의 경우 이동비용이나 먹거리에 비용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위에 서술한대로 숙박시설에는 많은 비용을을 투자하는 것을 권하는 않느다. 어차피 잠만자기 위한 장소정도로만 활용하자. 

 호텔스컴바인, 호텔.com등등 많은 사이트가 있고 만약 어디에 묵을지 정했다면 이사이트 저사이트 최소 2개이상의 사이트에서 가격비교를 하자. 보통 같은 숙소라고 취소불가와 취소가능이 있으며 취소불가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참고하도록 하자.(만약 취소할 상황이 발생 할 것 같으면, 무조건 취소가능으로 할것...절대 취소불가는 환불불가다.)

 또한, 가격을 비교할때는 세금이 포함되었는지 꼭 확인 할것. 그리고 예약 시 얼리 체크인등이 필요하다면, 얼리체크인이 가능한 곳인지도 확인해야 하며, 필요한 것이 있다면 예약 시 요청사항란에 영어로 작성

 또 하나 주의해야 할점은 특정국가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의 경우 한국인 뿐 아니라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중국인들의 특징이 금연장소에서의 흡연과, 시끄러움 기타 등등 있으므로, 만약 본인이 그런 한 것이 싫다면, 후기를 꼼꼼이 읽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곳은 배제하길 바란다. (의외로 리조트등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방음등이 안되는 관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후기가 많다.)

다낭은 리조트 역시 100,000원 전후부터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리조트가 존재하며, 호텔의 경우 50,000원 전후의 4성급 호텔역시 존재함하며, 리조트의 셔틀버스보다 호텔의 셔틀버스가 무료셔틀인 경우가 많다. (비용이 발생하여도 최소한의 비용발생)

▲ 4박5일의 일정 중 호캉스를 위해 3박을 했던 센트라 샌디 비치 리조트 - 무난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베트남 다낭의 호텔 및 리조트의 경우 체크인 시에 무조건 달러로 보증금을 맡기게 되어 있다. 금액은 100달러이며, 리조트나 호텔내의 시설이용시 비용은 후불정산 되므로, 체크아웃 시 비용처리 된다. 따라서 음식점, 바등 시설이용 시 무조건 영수증을 꼭 챙기도록 하자.(보증금에서 지불하고 차액을 받을지 혹은 보증금은 두고 현금으로 지불할지 결정하면 된다.)


평창 푸른하늘펜션 (펜트하우스펜션으로 유명하다.) 사이트에서 봤을땐 정말 꼭 한번 자보고 싶은 펜션이였다.

 푸른하늘펜션은 스파를 할 수 있는 펜션으로 되어있고, 펜트하우스는 수영장이 딸린 독채펜션(풀빌라)펜션이다. 펜트하우스와 푸른하늘펜션 모두 같은 펜션이며,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규모....정확히는 전용수영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나뉜다.

위치는 오대산 입구인근(입구라고 해봐야 차로 15분정도 소요된다.)에 자리 잡고있다. 펜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장소에 있어 운전시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펜션의 첫인상은 언뜻보면 주변자연 경관 어울리지 않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현대식 건물로써, 시설등이 잘 갖추어진 고급펜션이 연상된다.

<펜트하우스 & 푸른하늘펜션 입구>

 

펜트하우스의 경우 독채 내 수영장등 모든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단위 혹은 연인들이 머물기 좋다.

내가 묶은 푸른하늘 스파펜션은 스파 및 실내바베큐장이 별도로 되어 있는 구조이며, 숯불바베큐를 원할 시 창문으로 연결된 테라스에서 운치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낮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각종 벌레에 취약하여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깔금하게 잘 정돈된 스파실 & 바베큐실> 

 

 스파실을 가로질러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면 정면에는 주방이 위치해 있고 우측으로는 아기자기한 소파와 침대가 놓여져 있으며, 좌측으로는 넓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실내의 전체적인 느낌은 방의 역할(?)별로 잘 나뉘어져 있으나, 홈페이지에서 봤던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다.

<부엌과 화장실>

 

실내도 잘 꾸며져 있었지만, 실외 영화관이나(사용가능여부는 모르겠다.) 연못, 실외 공용수영장,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테이블등 주인분들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체크인 하는곳이 커피숍으로 오전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으며, 그외 시간은 커피판매 및 약간의 조미료등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DVD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숙소에서 무한정 볼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펜션주인이 아지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다. 실내는 사진처럼은 아주 이쁘지느 않지만, 깔끔하게 잘꾸며져 있다. 연인들이 주변에 상관없이 펜션내에서 몇일 푹쉬다가 갈 생각 혹은 가족들끼리 다녀오길 좋은 펜션이다.

 

평창에서 두 펜션을 소개했는데, 풀빌라는 펜트하우스가 스파펜션은 히노끼가 있는 리버힐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풀빌라와 유사하게 꾸며진 리버힐이 정말 좋았다. (주인분들도 무척 친절하시다.)  

 난 이번년도부터 나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물론 가족과 친구등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그 삶의 중간에 있는 내가 느끼는 것에 따라 그들의 삶 또한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내가 행복해야 그들도 행복한 것이고 내가 즐겁고 건강해야 그들도 비로소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은 거추장하지만 쉽다. 내가 있어야 그들이 있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돈을 버는 이유에 대해서 수 많은 생각을 하다가 결국 다른사람이 아니라 나때문에 돈을 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한 것들을 좀 더 있어보이고 멋지게 포장하기 위해 나아닌 다른사람의 이름을 빌리는 것일뿐.....

 

 'You Only Live Once'라는 신조어의 등장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가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소비... 한번뿐인 인생을 위해!!라는 말로 내 생각을 정당화 시켜주고 있었다. 이러한 생각으로 회사를 옮겼고, 비로소 주말이 보장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대한민국의 대다수 직장인이 그러하듯 보장된 주말을 위해 난 주중의 5일을 야근을 한다.)

 

 이번휴가의 주제는 휴식이였다. 책한권을 갖고가서 짧은 휴가기간동안 경치좋은 곳에서 책도 읽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이 사회를 살고 있는 대다수가 그러하듯 꼭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한 여행이였다.

 

 내가 결심한 휴식을 위해선

일단 사람과의 접촉의 최소화와 자연속에서 사생활 노출금지의 조건에 부합되는 것들을 검색하고 생각해 보았다.

이때쯤 찾은 키워드가 풀빌라였다. 그렇다. 자연속의 풀빌라가 그 정답이였다. 단기간에 내가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총동원에 2~3일의 휴가를 계획하고 예약했다. 항상 그러하듯 난 갑작스레 여행을 떠난다. (기획일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여행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또한 나에겐 일이란 생각에 난 거의 무계획 여행을 한다.ㅎㅎ)

 

 성수기란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또 가성비 좋은 대부분의 펜션은 예약이 벌써 8월말까지 가득 찼다.

여행지는 비교적 사람이 적고, 수풀이 울창하며, 계곡이 존재하는 평창으로 잡았으며, 근방 풀빌라를 검색해 갔다. 시간이 너무 촉발해 풀빌라는 대부분 예약완료..... 할수 없이 스파를 즐길수 있는 펜션을 검색 리버힐펜션이 보였다. 글램핑과 노천스파 풀빌라등의 예약이 가능한 비교적 큰 규모의 펜션이였다. 예약은 하루만 가능했다. 아무생각없이 예약완료...(ㅋㅋ 뒷일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행히 30분거리의 인근 펜션에서 다음날 예약이 취소 된곳이 있어 2박3일의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 할수 있었다.) 

 

                                              첫번째 사진의 정면 산중턱에 위치한 리버힐.. 두번째사진의 리버힐 입구사진

 

성수기 입실이 15:00부터라 서울에서 1시 출발 덕평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목적지인 평창 리버힐로 열심히 갔다. 도착해서 보니 4시30분이 좀 넘엇다. 중간에 계곡이 있어 계곡도 보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천천히 와서 그런 것 같다.

네비게이션에서 바로앞이 리버힐이라고 해서 유심히 보니 정면 산중간에 건축물이 보인다. 저기가 리버힐이리라....(생각보다 고즈넉한 곳에 위치해있었다.)

 

체크인 후 예약한 숙소 동남아 풀빌라처럼 완전 사생활 노출 걱정이 없다. 방마다 위에 사진처럼 정원이 있어 정말 좋다.

정원에 설치된 썬베드에 누워 커피를 마시며, 맞은편 산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모든것이 완벽한 리버힐이다.

 

입실하고 보니, 정면에 싸인이 된 액자가 있어 봤더니, 영화배우 고수씨가 영화찍는동안 이방에서 묶으며, 사인한 친필서명액자가 걸려있다.

남한산성이라...작년 12월이면 얼마 안되었다.

 

방은 정말 깨끗하고 쉬기 편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 딱좋다. 공기좋고, 경치좋고, 무엇보다 이방 쇼파가 너무 편하다.

<산 제일 위에 위치한 내방에서 펜션 내부를 찍은 모습이다. (건물들이 띄엄띄엄 있고 산책하기도 좋다)>

 

 

침실뒷편이 화장실이며, 옆이 샤워실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창문블라인드 친곳은 노천탕이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38~39도 사이의 노천탕 : 창밖으로 자연을 느낄수 있다.>

 

전체적으로 리버힐은 주인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시설또한 최고는 아니여도 가족단위로 와서 쉬고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곳이다. 산밑 도로 쪽으로 100m가면 계곡이 흘러 물놀이를 해도 좋고, 나처럼 정원에서 커피마시며, 책을 읽고 노천을 하며 푹 쉬기에도 좋다. 가격은 성수기여서 약간 비싼편이지만, 진정한 휴식처로 추천한다. ( 가로 7,000원을 지불하면 2조각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룸서비스를 해준다.)

 리버힐의 경우 글램핑, 스파, 노천, 풀빌라 형태의 룸이 존재한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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