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선택한 가전제품이 PC도 아닌 LED TV였다. 가만히 혼자 있자니 너무 조용하고 뭐라도 해야겠고 해서 일주일은 검색해서 나에게 맞는 TV를 고른 것이였다. (인터넷으로 가격 및 제품을 확인 후 하*마트에서 행사상품으로 구입하였다.)



 내가 선택한 기준은 혼자 사는 만큼 잡다한 기능은 빼고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가격을 저렴하게 만든 제품을 찾는 것이였다. 정말 본연의 TV로써의 기능을 가장 강조하였으며, 부가적으로 USB 혹은 HDMI연결 등만 고려하였다. 요즘 삼성에서 미는 스마트 TV, 블루투스 기능 이런것들은 과감히 포기했다. 이유로 생각을 해보면 본통 가정집에서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한 기능으로 인하여 고가의 TV를 사게되는점등의 이유로 원가 상승요인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내가 구입한 비용은 800,000원 이였고 여기에 벽걸이 부착해서 약간의 금액을 더 추가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블루투스 기능이나, 스마트 기능들이추가되면 금액이 많이 높아진다.) 구입 후 1년여 지난 지금 최저가는 589,000원이다.




 일단 아래 하단의 상세스펙 사진을 보면 기능은 다 '없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사용하고 있으며, 정말 좋은 선택이였다고 자부한다. ( 또 하나의 선택 : 전기효율 1등급제품!!) 혼자사는 회사원뿐 아니라 가족용TV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내가 살고 있는집은 10년이 넘은 집으로 그동안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니 남아있는 집이다. 내 집이였으면 도배도 하고 깨끗이 수리도 좀 할 텐데... 전세 세입자에겐 도배 또한 제공이 된다고 하지않으니...열심히 닦고 쓸고해도 지워지지 않는 전 세입자의 흔적들...... 고심 끝에 주말에 이케아를 찾았다.


 무언가 합리적인 가격에 집안 인테리어를 바꿀게 있는지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주말에 이케아에 온다는 것 자체가 잘 못된일이였다. 쇼핑은 커녕 사람에 치여 짜증만 내다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평일엔 괜찮지 않을까 해서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이케아로 향했다. 오~ 그래 이거였어!! 주말과는 틀리게 한가로운 매장... 이것 저것 따져가며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20,000원도 안되는 가격의 플로어 스탠드 발견...


 인터넷에서 보니 조명만 바꿔도 집안이 틀리게 보인다는 인테리어 변경의 제 1조건... 조명... 적은 가격으로 큰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 조명이였다.

모델명을 열심히 적고 여기에 필요한 전구도 꼼꼼히 보고 이런.. 요즘 인기있는 LED전구는 가격이 좀 나가는데.. 하는 찰나... 2개 한셋으로 파는 그나마 저렴해 보이는 이케아 전구 발견!!! 이 역시 구매 (이케아는 전구 따로 조명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전구가격이나 조명가격이나 비슷하네요)


                                                           <E26소켓 LED전구 2EA>                                                                                     <E14소켓 전용>


 LED전구는 백열전구에 비해 에너지를 85%적게 사용하면서 20배 오래간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 이케아 플로어 스탠드는 2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전구를 사용해야 한다. (E26소켓 / E14소켓) 또한, 2개의 전원장치가 분리되어 있으며 전원공급 코드역시 2개이다. 따라서 2개의 코드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가 필요하다.


 참고로 사진상에 보이는 흰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고급스럽지는 않다. 디테일이나 디자인적 요소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으니 직접가서 확인 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하지만, 가격대비 효율성은 최고!!!





 난 현재 4살의 골든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키우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큰 사고없이 커준 녀석에게 감사한다. 또한, 내 욕심에 이 녀석을 받아준 나의 가족에게 감사하며, 미안하다. 간혹, 인터넷에서 애견 관련 글을 보다보면, 골든리트리버가 똑똑하고 귀엽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이녀석을 선택했다가 파양되서 길거리 개로 전락 후, 안락사 되는 글을 접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아쉽기도 하고 대형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정보도 공유할겸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 골든리트리버 키우기 위한 선행 조건 

  

  1. 가족의 동의와 공간


 골든리트리버를 검색하게 되면 제일 상단에 뜨는 글귀가 천사견, 온순, 특수견등... 온통 이 종에 대한 좋은 내용만 보인다. 믈론, 이 녀석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절로 행복하다.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 사랑스럽고 영리하며, 천사개가 왜 그토록 우리 주위에선 보기 어려운 것일까? 맞다... 이 녀석은 일단 대형견이다.

 대형견이라는 의미는 일단 '크다'이다. 따라서 골든리트리버를 키우기 위해선 마당이 있는 집, 혹은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선 그만한 공간이 있던지, 아니면 우리가족처럼 공간이 없어도 이 녀석에게 사람의 공간을 내주어 가족들의 활동반경을 줄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 녀석을 키우기 위해선 가족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 이건 골든리트리버를 키우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사진상에서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2. 고정지출 비용


  물론, 다른 종의 반려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지루성피부염, 관절염, 백내장에 약하며, 특히 귀가 덮혀있어 귓병이 잘걸린다.

 우리집 강아지 역시 피부염은 어렸을때 한번 앓았으며, 귓병은 달고산다. 문제는 치료비용인데, 대형견의 경우 타종과 다르게 치료비가 정말 많이든다. 이 녀석이 좋아하는 산책을 위해 매달 먹이고 있는 심장사상충약과 해충 및 기생충을 방지하는 약의 복용비용만 매달 50,000원이다. 거기에 귓병으로 인하여 여름내내 동물병원에 대려가야 하고, 한번 갈때마다 3만원 ~ 5만원씩 비용발생이 된다. 월 1회 먹는 사료는 피부염 방지와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하여 아끼면 안된다.(18kg/ 45일) 여기에 일정 간식비용 및 각종물품비용 추가 이렇게 하면 월 고정비용만 20만원 가량이 발생된다. 이건 최소비용이다.

                 


                                           <좌/우 귀가 항상 덮혀 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귓병이 날 경우 완치가 쉽지 않다.>



  3. 끈임없는 사랑

 가장 중요하다. 골든리트리버는 사람을 좋아한다. 특히, 주인과 같이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주인과 항상 함께하길 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든리트리버가 어렸을 때 귀여운 그 모습만 가지고 입양을 하지만 강아지가 5개월이 되면서부터 운동을 위해 꾸준히 산책을 시켜야 하며, 놀아줘야 한다. 이건 주인으로서의 의무이다. 만약 운동을 충분히 시키지 못할 경우 이 녀석들은 그로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며, 집안에서 꾸준히 문제를 야기시킬것이다. 생각해보라... 그 큰 녀석이 좁은 집안에서 하루종일 갇혀 있는 것을....(골든리트리버는 운동량이 많은 대형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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